영화줄거리
주인공 리즈는 미국 맨해튼에서 안정적인 직장, 잘나가는 남편, 멋진 아파트까지 있는 완벽해 보이는 여성입니다. 리즈는 인터뷰차 간 발리에서 현자 케투와 만나고 몇가지 예언을 듣습니다. 그녀가 두변 결혼을 하는데 한번은 짧게 한번은 길게 하고, 6개월 뒤 다시 발리로 와서 본인의 영어 선생님을 할 것이라고 말하지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다시 미국으로 돌라온 리즈.
그러나 언젠가부터 이게 진짜로 본인이 원하는 삶이 맞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평범한 삶을 사는 친구를 보며 삶이 공허하다고 느낍니다. 서른 한 살의 저널리스트 리즈는 진짜 자신을 찾고 싶어지고 남편과 이렇게 사랑 없이 사는 것은 아닌 것 같아 이혼을 선택합니다.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결정에 당황하고 걱정하지만 리즈는 그 결정을 실천합니다.
자신의 책을 원작으로 한 연극을 보러 간 리즈는 거기서 28살의 배우 데이빗과 만나 연인이 됩니다.
사랑하는 그의 직설적인 성격에도 맞춰보고 같이 명상도 하며 지내지만 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는 뉴욕의 삶을 정리하고 이탈리아, 인도, 발리로 1년간의 긴 여행을 준비합니다.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
그녀는 이탈리아에서 잃어버렸던 먹는 즐거움을 찾습니다. 이탈리아어도 배우고 친구도 사귀어 이곳 저곳 맛있는 곳을 찾아 다닙니다. 그리고 그들의 직접적인 감정 표현 방식도 배우게 됩니다. 리즈에게 즐기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이탈리아의 새로 사귄 친구들은 즐기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그들이 보기엔 리즈가 참 인생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니까요. 맛있게 먹고 느긋하게 쉬며 이탈리아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Dolce Far Niente 달콤한 게으름
인도로 간 리즈.
인도에서는 명상하고 기도하는 법을 배웁니다.
수도원에 머물려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명상을 합니다. 하지만 명상이 쉽지는 않습니다.
졸리고 힘들고 다른 생각들이 찾아와 방해를 합니다. 수도원에서 만난 리처드는 사사껀껀 신경을 긁습니다.
그러다 리처드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됩니다.
다 끝난 줄 알았지만 아직 사랑하고 있다고 우는 리즈에게 리처드는 이렇게 말합니다.
"맘껏 그리워해, 사랑도 그리움도 결국 바닥나.
당신 가슴에서 그 감정을 다 끌어내면 그 남자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이혼까지 정리하면, 그만큼 여유가 생겨.
그럼 어떻게 될 것 같아?
새 세상이 열린다고!
그럼 꿈꾸던 사랑으로 그 공간을 채워봐!
나중엔 용량이 커져서 이 세상도 사랑하게 돼."
"God dwells within me as me."
결국 리즈는 과거의 떠나보내고 마음의 상처도 치료하며 자신의 성찰을 통해 성장합니다.
리즈는 마지막 여행지 발리로 떠났습니다.
새로운 사랑도 찾고 인생의 균형도 찾으러 간 발리에서 케투와 재회합니다.
새로운 사람과 사랑하는 마음이 들자 리즈는 그동안 겨우 완성한 인생의 균형이 깨질까봐 걱정을 합니다.
케투는 때론 균형을 잃지만 그래야 더 큰 균형을 찾을 거라고 말해 줍니다.
리즈는 균형을 찾고 이렇게 말합니다.
Attraversiamo 우리 함께 건너가자.
감상평
어느 순간 내 삶이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리고 그것을 과감하게 떠나고 정리할 수 있을까.
리즈의 1년간의 여행이 지금의 저에게도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흔들리며 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가끔은 꾸역꾸역 갈 때도 있었지요.
그래도 긍정적이라 늘 다시 희망을 품고 지냈었는데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리즈의 발자취를 따라 이탈리아, 인도, 발리로 여행을 떠나면 좋겠습니다.
인도는 두 번 다녀 온 적이 있는데 명상과는 먼 여행이었기에..
저도 진짜 저를 찾는 여정을 이제 시작해야겠습니다.
사랑도 그림움도, 슬픔도 맘껏 쏟아내면 바닥이 있다는 말이 마음에 들어옵니다.
This shall pass away too.
모든 것은 희미해지는 순간이 오지요.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진정한 본인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대리 만족을 주고 한편으로 힐링도 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기본 정보
개봉 2010.09.30
장르 드라마/로맨스/멜로
출연진
줄리아 로버츠 제임스 프랭코 하비에르 바르뎀 리처드 젱킨스
바이올라 데이비스 빌리 크루덥 하디 수비안토 마이크 오말리
투바 노보트니 루카 아르젠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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